1.  답글이 너무 늦어졌음에 대해, 먼저 사과 말씀부터 올립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몸펴기생활운동을 지속, 실천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운동의 유효성을 경험하고, 믿게 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운동에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자신의 몸에 나타난 이상 증상에 대해서도 그 인과를 찾아 운동을 적용해가는 운동의 주체자로 거듭나고 계시네요.

2. “샤워 후에는 확실히 느껴지는 "왼쪽 발 밑바닥 세번째 발가락 밑 마디"가 감각이 좀 이상합니다. 굳어버린듯한 느낌, 만져보면 딱딱하지는 않고 감각이 무디다는 느낌뿐입니다. 뇌의 문제일까요?”

    걱정이 앞서겠지만, 어쨌든 감각이 무디다고 표현한 것처럼 이것은 신경상의 문제이지요. 세 번째 발가락 아래쪽에 이르는 근육의 줄기에 하중이 지나치게 쏠려 신경이 눌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선 엄지발가락 사이 근육을 비롯한 발가락 사이 근욱들을 눌러 풀어줘 보세요.  또한 발바닥에 가까운 끝마디 부분이므로... 거슿어올라 가면 종아리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물론  종아리근육 풀기는 단계적으로 즉, 방석을 접어서 종아리를 받쳐서 여유 있게 풀어 가시면 무리가 없습니다. 그 외 발을 깨끗이씻은 뒤, 발가락뽑기를 해주면 더욱더 좋습니다.

3.  “항상 왼쪽이 저는 문제입니다. 골반도 왼쪽, 대상포진도 왼쪽 어깨, 시력도 왼쪽은 나쁘고, 다리도 왼쪽만 오른 쪽은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왼쪽 팔꿈치 위 중간부분이 약간 시린듯할 때,남편 손을 끌어다만져주면 아주 따뜻해 좋습니다. 피곤할 때면 왜 시릴까요?.”

    우리 운동에서 해법을 찾을 때, 결국은 몸 전체로 이상 증세를 해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위의 문제는 다리의 바깥쪽 근육, 장경인대 부분을 풀어 주면 좋을 뿐 아니라, 골반과 목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번에 발간된 「스스로통증이겨내기」를 정독해 보시고 골반풀기 부분 등을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는 그동안 운동을 해오셨던 것을 떠올리면서 스스로 적용하고 이해해 가시기 바랍니다.

4. 늘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면서 증상을 너무 조급하게 해결하려 들지 않는 것이지요. 그간 열심히 운동을 해오신 것처럼 천천히, 마음의 여유를 갖고 더욱 지속해 가시길 바랍니다.  곧 사범이 되셔서 만나뵙게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