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jung

몸펴기생활운동협회

수련 체험담

문제는 고관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범 작성일06-09-18 조회7,303회 댓글2건

본문

어머님께서 화병이 있어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위와 장이 워낙 아파 떼굴떼굴 구를 정도여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더 살아서 무엇 하느냐는 말씀까지 하셨습니다.
3~4일이나 1주일 정도 입원해 위 내시경, 장 검사 등 검사만 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했습니다.
검사에서는 항상 아무 이상도 없다는 결론만 나왔습니다.
검사하느라고 고생만 하고 링거만 맞고 퇴원하는 것이엇습니다.
김철 선생님을 알게 된 이후로는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고관절 잡고, 등 잡고, 공명 틔워 드리는 게 해법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드셔서 기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영양제를 몇 병 맞는 것으로 해결이 됐습니다.
그래도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몸살림운동을 크게 신뢰하지 않으셨습니다.
퇴행성관절염 판정을 받으셧는데, 이재승 사범이 잡아 드렸습니다.
잡아 드려도 또 재발했습니다.
고관절이 다시 틀어져서 그런 것이지요.
치골을 잡아 드린 이후로는 무릎이 다시 틀어지는 일은 없었습니다.
치골이 맞으니까 고관절이 쉽게 다시 틀어지지 않게 됐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우리 운동을 별로 신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방석숙제를 하시라고 말씀드려도 하시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말씀으로는 하신다고 하는데, 허리를 보면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 금방 알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동생이 전보다는 어머님 허리가 많이 펴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숙제를 하다가 안 하다가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10여 일 전에 다시 병이 발동했습니다.
제가 가서 보니 왼쪽 고관절이 틀어져 있더군요.
고관절, 엉치 잡고, 등 눌러 드리고, 공명 틔워 드렸더니 금방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편안해하시더군요.
그런데 3일 후에 다시 재발했습니다.
이번에는 3일 전보다 훨씬 더 고통스러워하셨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하셔서 경황이 없어 등 잡고 공명만 틔워 드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위와 왼쪽 소장 일부가 조금 굳어 있는 것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원하셔서 다음날 침을 맞으셨는데, 침을 맞고는 편해졌다고 하셔서, 이제는 됐구나 생각하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또 연락이 왔습니다.
급히 가 보았더니 역시 위와 소장이 굳어 있었습니다.
그 동안 매일 침을 맞으셨는데도 저번에 풀어 드릴 때보다 조금 더 굳어 있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고관절이 다 틀어져 있으시더군요.
특히 왼쪽이 심하게 틀어져 있으시더군요.
고관절부터 시작해서 엉치, 흉추 잡고 공명을 틔워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굳은 것이 조금 남아 있던 위와 소장까지 부드러워지던군요.
오늘 아침 출근하는 길에 어떠신가 걱정이 돼서 점검차 다시 들러 보았습니다.
완전히 회복되셔서 식사도 하셨다고 합니다.
고관절과 배를 확인해 보니 다 말랑말랑한 것이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이번에 네가 고생했구나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너 아니었으면 또 병원 가서 검사한다고 고생만 했을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어머님도 이제부터는 숙제 매일 열심히 하실 것입니다.
병원에서 전혀 안 되는 것을 아들이 몸살림운동의 방법으로 간단하게 잡아 드렸으니, 이제 몸살림운동을 절대 신뢰하지 않을 수 없게 됐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70이 넘어도 숙제만 열심히 하면 병으로 고생할 이유가 없습니다.
건강의 기본은 척추이고, 허리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것이 고관절입니다.
고관절은 수시로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몸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숙제를 꾸준하게 하면 고관절이 다시 틀어질 확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경황이 없어 고관절 잡는 것을 까먹은 것이 어머님이 1주일 더 고생하시게 된 원인이었습니다.
만병의 원인이 고관절이라는 김철 선생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댓글목록

황금희님의 댓글

황금희 작성일

정말 동감입니다 .저도 8순 노모를 붙들고 살살 실험해 보는데요 정말 신기할 정도 라니까요.

차지근님의 댓글

차지근 작성일

원래 식구들은 잘 안 믿지요.어머님 전화 번호 좀 가르켜 주세요.저희들이 좀 push(?)해서 숙제
꼭 하도록 해야 겠습니다....이범 대표님.진솔된.. 살아 있는 경험담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계속 화이팅입니다.

제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