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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생활운동협회

수련 체험담

몸 공부로 의료자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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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 작성일23-10-06 조회1,5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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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제왕절개를 하고 난 후 빈혈이 찾아왔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났을까 

아프기 시작했다. 그냥 이유없이 여기 저기 아프니 예전의 일상이 아니었다.

거기다 8년동안 얌전하던 근종이 커졌다는 얘기와 제거하자는 의사,,

제거하지 않으면 큰 일 난다고 겁을 줬다.

이곳 저곳 알아보다가 아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월요자연치유모임(의료자립모임)

그곳에서 제주 고대승사범(그때 당시 제주최초사범이고 혼자였던)님을 만났고
몸펴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

평소 호기심도 많고 일반적이지 않은 것에 더 관심이 많았던 난 몸펴기에 바로 홀릭되었다.

당장 집에서 해보고 아토피안 두 아이에게도 가르쳐 주었다

주변에도 알려주고 그러다 내가 활동하던 단체에서 동아리를 만들었고 그게 4개반으로 증설되기도 했다.

아이가 다니는 대안학교에서 직접 아이들에게 무료강습도 해줬다.

(돌아보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참 대충 알려줬구나 부끄럽다)

몸펴기와 동의학 공부를 하면서 "몸"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몸과 감정과 생각까지 연결해서 사유하게 되었다.

그런 시간들이 10여 년이 되어간다

상체펴기와 하체풀기 목풀기 온몸펴기는 나의 루틴이 되었다.

아플 땐 부위에 따라 장풀기 허리풀기 척추따라 공으로 풀어주기 등등 내 식의 푸는 방법으로 이겨냈다.

아파도 병원을 가지 않은 게 10년이 되어가고 근종제거 제안을 받은 게 2013년이다

마지막 건강검진을 받은 게 2013년이다

여러번의 응급상황을 혼자서 해결?하고 견뎌냈다.

내 몸은 내가 더 잘 알기에 나를 모르는 타인에게 길어야 5~10분 상담하고 나를 체크해주는 의사에게 맡기는 게 겁이 난다.

당장 제거하지 않음 큰일 난다던 근종을 18년째 갖고 살아간다.

"근종아~얌전히 있어줘 나 곧 완경할 거니까~"

몸펴기 장풀기 운동으로 살살 달래면서.. 같이 살아간다.

통증이 없어지고 달거리 양이 줄어들고 비교적 평화롭게 지나왔다.
(물론 사회생활을 해야하기에 가끔 불성실한 생활태도에 통증과 많은 달거리양으로 고생한다 아~~주 가끔)

 

워낙 아픈 곳이 많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 나에게 지인들은 말한다.
"그렇게 몸 공부한다면서 맨날 아프냐"
"그나마 공부하니까 이렇게 버티며 일상을 이어 가는 거지, 안 그럼 큰 질병으로 여기 없겠지"

근종때문에 자궁적출을 하고 당뇨 고혈압 약을 밥 먹듯 자연스레 먹고

하지정맥류 쓸개제거 등의 간단한? 수술을 한다거나 그런 이들이 많아져 간다
아직 젊음에도 불구하고,,,

 

내 삶은 내 스스로 자립하고 싶다.

다른 부분에 비해 의료자립은 자본없이 마음만 먹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도전하게 되었다. 몸펴기를 알게 된지 10년이고

(물론 그 사이 경제활동하느라 몸펴기만 집중한 게 아녀서 10년 차의 모습은 절대 아님,,)

아직도 더 많이 알려져야 할 부분이기에 사범이라는 이름표 하나 추가해서

소문내고 싶다.. 얼마나 훌륱한 생활운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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